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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

[리뷰] 상상하지 말라_빅데이터 (송길영)

by yum-yum 2016. 8. 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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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~!

책을 먹는 얌얌입니다!!


다음소프트 부사장인 송길영 박사님을

처음 알게 된 건 군대에서 TV 볼때였다.

지금은 TV를 잘 안 보지만

군대에서 당직 설 때 졸음을 쫓아내기 위해 TV를 보았다.


하루는 일요일 당직을 서는데 TV에서

'김제동의 톡투유_걱정말아요 그대'라는 프로그램을 했다.

다양한 연령대 청중들과 

김제동과 2~3명의 게스트와 함께

청중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.


재방송 한 편을 보고

당직사관님과 함께 그 프로그램에 빠져서

다시보기로 당직 내내 봤다.

서로 할 일이 있거나 화장실 간다면 정지시킬 정도로 매료되었다.


그렇게 몇 편을 보니

게스트가 바뀌어 송길영 박사님이 나왔다.

남자인데 긴 머리를 하고

뭔가 무뚝뚝한 표정과 함께

자신을 빅데이터 전문가라 설명하였다.

잠시 재미없어지려나 생각했다.

하지만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 

청중에 대한 공감과 이해는 

생각보다 마음에 잘 와 닿았다.


그렇게 마음에 와 닿은 말들이

1년이 넘게 지난 지금 기억나지는 않는다.

'송길영 박사님', '빅데이터', '긴 머리'가 기억에 남아있다.

『상상하지 말라』를 고민하지 않고 사게 되었다.



사진 : Han Kim



● 책 맛보기


책 제목 『상상하지 말라』로 지은 이유가 궁금하다.

그래서 송길영 박사님이 자주 말하는 '빅데이터'의 정의를 찾아보았다.


빅데이터란 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, 

생성 주기도 짧고,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 

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. (출처 : 네이버 지식백과)


정의를 보고

'아!! 상상하지 말고 데이터를 통해 결정을 하라는 말이구나!!'로 이해했다.

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그 말이 전부는 아니었다.

박사님은 데이터 지상주의를 외치지 않는다.


책에서 이야기해준다.

사람 마음속을 알기 위해 반드시 데이터를 돌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.

일상에서 잘 관찰하면 그것만으로도 재미있는 통찰이 나올 수 있다.

이것은 말하자면 1단 기어다.

그런데 여기에 데이터가 들어가면 2단 기어를 넣는 셈이다.

당신의 관찰 결과를 데이터가 뒷받침하니 당연히 힘이 더 커지지 않겠는가. -p.87


그리고 '합의'를 3단 기어로 설명해준다.

2단 기어의 예시로 책을 꾸려나가고 있지만

박사님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3단 기어인 '합의'에 중점을 두고 있다.

관찰, 데이터, 합의 3단계를 거쳤을 때

경영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.




사진 : Christabelle12300!,( très peu présente)



● 좋은 영양분 남기기


1.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, 실제와 다르다. - p.9


2. 마케팅 관점에서 볼 때 기술은 두 번째다.

   그것보다 그 기술이 인간에게 어떠한 형태의 본능과 욕구를 끌어내는지 봐야 한다.

   그래야 제품에 적절한 형태의 소구나 메타포를 집어 넣을 수 있다.

   이 작업을 잘하려면 인간의 욕망을 끝까지 추적해보는 집요함이 필요하다. - p.52


3. 우리의 삶 안에 이미 내재돼 있어서 '톡 건드려주면 터질 것 같은' 욕망을 건드리는 아이템이어야 성공할 수 있다. - p.70


4. 산업을 보지 말고 인간을 보면 언제나 답이 나오게 돼 있다. - p.106


5. 과거의 삶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보라.

   나의 선입견과 프레임으로 타인을 상상하지 말라.

   나를 버리고, 사람들의 감성을 가져오라. - p.168


6. 데이터 분석을 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가장 먼저 '책을 많이 읽으라'고 말한다. - p.198


7. 상대방을 관찰함으로써 그들의 고민과 희망을 이해할 수 있다.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다. - p.230


8. 팔려고 하지 말라. 그러면 팔 수 있다. 반대로 팔려고 하면 못 판다. - p.245



상상하지 말라
국내도서
저자 : 송길영
출판 : 도서출판북스톤 2015.03.20
상세보기

†책 제목을 누르면 목차랑 줄거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^^



● 책 맛 알리기


책에서 데이터를 보여주며 

이과든 문과든 어떤 공부를 하던 치킨집 사장으로 가는 

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.

확실히 치킨집이 많다는 건 조금만 관찰하면 알 수 있다.

하지만 왜 그렇게 치킨집이 많은지는 사람들은 대부분 모른다.

그럴 때 필요한게 데이터이다.


데이터를 통해 보면 현재 치킨집을 하면 안 된다.

그렇다면 뭘 해야 할까?

그들이 원하는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그런걸 해야 한다.

다음엔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책을 읽어야겠다.



사진 : The Coalie Fiend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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